안녕하세요
'야구와 인생' 알콩달콩 부부입니다.
23년 9월 14일 목요일
2024 KBO 신인드래프트가 열렸는데요.
1R 지명에는 거의 이변 없이
언론에서 예상했던 픽이 나왔습니다.
1R
1번 황준서(한화)
2번 김택연(두산)
3번 전미르(롯데)
4번 육선엽(삼성)
5번 김휘건(NC)
6번 조대현(KIA)
7번 원상현(KT)
8번 전준표(키움)
9번 김윤하(키움)
10번 박지환(SSG)
롯데자이언츠의 전미르 픽은
사실 7월만 해도 육선엽 픽이 조금 더 우세한
분위기였지만
7월 이후 급격하게 전미르 픽으로 전환되었고
롯데 내부에서도 전미르 픽이
압도적이었다고 했습니다.
그리하여 롯미르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전미르 선수부터 유제모 선수까지
롯데가 지명한 선수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2024 KBO 신인드래프트 롯데 지명선수
1. 경북고 전미르(1R 3번, 투타)
<2023 시즌 고교기록>
투수 : 14경기 67.2이닝 ERA 1.32 탈산짐 54 WHIP 0.85
타자 : 27경기 120타석 타율 0.346 3 홈런 33 볼넷 13 삼진
출루율 0.513 장타율 0.519 OPS 1.032
신체조건 : 신장 188cm, 몸무게 95KG, 우투우타
-장점-
기록에서 보듯 투수와 타자 어느 부분
빠지는 것 없는 실력의 선수입니다.
한국의 오타니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이도류' 도전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본인도 투타겸업에 대한 의지가 있고
롯데 성단장도 투타 부분 재능을 높이 산다고
얘기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KBO 최초의 '이도류'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단점-
하지만 다듬어지지 않은 투구폼과
140대 중후반의 직구 등은
개선되지 못한다면
자칫 이도저도 아닌 선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따라서 앞으로 롯데자이언츠가 전미르 선수를
어떻게 육성하고 관리하느냐 하는 부분이
굉장히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2. 부산고-송원대 정현수(2R 13번, 좌완투수)
<2023 시즌 대학기록>
투수 : 11경기 42.2이닝 ERA 2.09 탈삼진 75 WHIP 1.02 / 탈삼진왕
신체조건 : 신장 180cm, 83kg, 2001년생(미필)
-장점-
디셉션(공을 숨겨서 나오는 투구폼)이 굉장히 좋기 때문에
처음 봤을 때 치기 까다로운 공으로 보이기 때문에
삼진개수가 많은 이유가 보입니다.
굉장히 각이 큰 커브가 주요 무기입니다.
-단점-
180cm의 작은 키와 140초 중반 직구 구속
그리고 비슷한 유형인 유희관, 윤영철에 비해서는
제구력이 좋지 못한 점 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유희관, 윤영철의 성공에서 보듯이
보다 완벽한 커맨드와 제구력,
다양한 변화구를 갖춘다면
앞으로 롯데 좌완불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3. 대구 상원고 이호준(3R 23번, 내야수)
<2023 시즌 고교기록>
타자 : 32경기 타율 0.296 26 볼넷 24 삼진
출루율 0.423 장타율 0.461 OPS 0.884
신체조건 : 신장 175cm, 72kg, 2004년생
-장점-
2023년 고교 유격수 중 최고의 수비를 갖춘 선수라는 평가
현재 내야가 약한 롯데에서는 충분히 제 몫을 해줄 만한 선수
타율은 높지 않지만 컨택이 되는 유형의 선수
-단점-
왜소한 신체조건과
장타력이 떨어지는 타격
따라서 왜소한 신체조건을 극볼할 수 있는 웨이트 향상
장점으로 볼 수 있는 컨택능력 향상 등
유격수 수비를 전제로 한다면 위 2가지만 발전시켜도
충분히 기대해 볼만한 선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유신고 박준우(4R 33번, 우완투수)
<2023 시즌 고교기록>
투수 : 19경기 43.1이닝 ERA 1.05 탈삼진 36 WHP 1.07
신체조건 : 신장 190cm, 93kg, 2005년생
-장점-
투구 메커니즘이 좋은 선수
뛰어난 신체조건(190cm, 93kg)
이상적인 투구폼
-단점-
평균 구속 140km 초중반
변화구 구사능력이 좋지 못함
따라서 좋은 신체조건에서 나오는
투구폼과 투구 메커니즘을 가다듬고
변화구 구사 능력과 직구 구속을 늘린다면
앞으로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한 우완투수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5. 청주고 강성우(4R 43번, 내야수)
<2023 시즌 고교기록>
타자 : 22경기 타율 0.250 13 볼넷 14 삼진
출루율 0.356 장타율 0.275 OPS 0.632
신체조건 : 신장 184cm, 80kg, 2005년생
-장점-
유격수로서 굉장히 좋은 신체조건
수비가 뛰어나다는 평가
-단점-
고3기간 평범한 타격 수준
실력에 비해 다소 일찍 뽑힌듯한 부분
따라서 앞서 언급한 이호준과 마찬가지로
수비에서의 강점을 극대화시키고
뛰어난 신체조건을 기반으로 한 타격 메커니즘을
정착시킨다면 기대해 볼 만한 내야수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해 봅니다.
6. 휘문고 박성준(6R 53번, 좌완투수)
<2023 시즌 고교기록>
투수 : 14경기 40.2이닝 ERA 3.95 탈삼진 30 WHIP 1.27
신체조건 : 신장 183cm, 85kg, 2005년생
-장점-
좌완투수
-단점-
140 초반 직구구속
평범한 기록과 평범한 능력
따라서 좌완투수로서의 이점을 가져가고
변화구 구사 능력과 커맨드, 제구 등을
가다듬고 장기적으로 육성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7. 덕수고 이선우(7R 63번, 외야수)
<2023시즌 고교기록>
타자 : 22경기 타율 0.293 1 홈런 25 볼넷 6 삼진
출루율 0.465 장타율 0.373 OPS 0.838
신체조건 : 신장 183cm, 77kg, 2005년생
-장점-
1번 타자로서 빠른 발을 가지고 있음(25 도루)
중견수로서의 수비능력도 준수함
-단점-
컨택, 장타 등이 어중간함을 보이고 있음
따라서 김민석, 윤동희 등 주로 신인들이 맡고 있는
롯데자이언츠의 중견수 포지션을 수비능력과
빠른 발을 잘 활용한다면 앞으로가 기대가 되는 선수입니다.
8. 휘문고 안우진(8R 73번, 내야수)
<2023 시즌 고교기록>
타자 : 20경기 타율 0.269 1 홈런 14 볼넷 19 삼진
출루율 0.390 장타율 0.358 OPS 0.748
신체조건 : 신장 181cm, 78kg, 2005년생
-장점-
휘문고 주전 유격수로서 수비의 기본기가 좋은 선수
유격수로서의 하드웨도 괜찮은 편
-단점-
컨택, 장타력 등이 떨어지는 점
따라서 타격적인 부분을 발전시킨다면
향후에는 키움 안우진 상대로 홈런을 때려내는
모습을 볼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9. 서울고 소한빈(9R 83번, 외야수)
<2023 시즌 고교기록>
타자 : 32경기 타율 0.309 4 홈런 14 볼넷 17 삼진
출루율 0.406 장타율 0.543 OPS 0.949
신체조건 : 신장 180cm, 89kg, 2005년생
-장점-
4 홈런 등 장타력을 가지고 있는 코너 외야수
-단점-
현재는 코너에서의 외야 수비만 가능함
따라서 수비능력을 조금만 보완한다면
장타력을 기반으로 향후 중심타선을 책임질 수 있는 자원입니다.
10. 서울자동차고 전하원(10R 93번, 우완투수)
<2023 시즌 고교기록>
투수 : 10경기 26.2이닝 ERA 5.00 탈삼진 29 WHIP 1.81
신체조건 : 신장 185cm, 87kg, 2005년생
-장점-
서울자동차고 최초의 프로야구선수
하드웨어가 우완투수 치고 이상적임
-단점-
들쑥날쑥한 기량으로 좋지 못한 기록
불완전한 제구력
따라서 들쑥날쑥한 기량과 제구력 등을
장기적으로 가다듬을 수 있다면
충분히 좋은 투수로 성장할 거라고 예상됩니다.
11. 야탑고- 동의과학대 유제모(11R 103번, 외야수)
<2023 시즌 고교기록>
타자 : 타율 0.489 12 볼넷 4 삼진 OPS 1.374
신체조건 : 신장 181cm, 80kg, 2003년생
-장점-
중견수와 1번 타자로 좋은 모습을 보임
야탑고 시절부터 운동능력은 인정받음
윤동희와 동기이고 같이 뛰었음
-단점-
1번 타자이지만 빠르지 않은 발
따라서 동창생 윤동희와 재회하는 만큼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성장해 나간다면
충분히 중견수로서의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선수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2024년 KBO 신인드래프트 롯데픽을 정리해 봤는데요.
총평을 하자면
예년에 비해서는 다소 아쉬운 픽이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성민규 단장 특유의 운동능력을 기반으로 한 픽은
전미르에서 끝난 것으로 보이고요.
투수보다는 오히려 타자를 많이 뽑은 점은
(투수 4명, 타자 7명 / 전미르를 타자로 가정)
최근의 트렌드를 거부한 것과
이번 드래프트는 투수강세의 드래프트로 평가되었는데
팀의 약점으로 지적된 내야와 외야를
신인드래프트로 만회하려는 움직임은
썩 좋은 모습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왕 뽑은 거 구단의 생각대로 선수들을
잘 성장시켜서 반드시 롯데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선수들이 많이 나오길 바라봅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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