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야구와 인생' 알콩달콩부부 입니다.
2023 시즌도 어느덧 후반기를 시작하고
팀별로 50경기 미만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1위 싸움과
5위 이상을 위한 경쟁
탈꼴찌 싸움 등
순위싸움이 치열하지만
아무래도 가을야구에 진출할 가능성이 낮은 팀들은
벌써부터 2024년 FA 선수들의 영입을 통한
전력강화를 생각하고 있을 테고
가을야구에 진출한 팀은
다음시즌을 위해서 내부 FA 단속과
더 높은 순위를 위해서 FA영입을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그렇기에 2024년도 KBO FA는 어떻게 될 것인지
한번 예상해 봤는데요.
(※성격 급하신 분들은 하단부터 보시면 됩니다)
예상해 보기에 앞서
FA제도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FA제도란?
일정 기간 자신이 속한 팀에서 활동한 뒤에
다른 팀과 자유롭게 계약을 맺어
이적할 수 있는 선수 또는 그 제도를 일컫습니다.
2024년도 KBO FA 자격 선수 공시로서
나이의 경우 공시일 기준 만 나이이며
연봉은 2023년 기준입니다.
위 기준에 따라 A, B, C등급으로 나뉘게 됩니다.
FA계약 시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하는 것 중 하나는
'등급에 따른 보상정책'인데요.
1. A등급의 경우
보상선수 1명(20인 보호) + 연봉 200% 보상
또는 전년도 선수연봉의 300% 보상
2. B등급의 경우
보상선수 1명(25인 보호) + 연봉 100% 보상
또는 전년도 선수 연봉의 200% 보상
3. C등급의 경우
보상선수 없음, 전년도 연봉의 150% 보상
A등급의 경우 20인 보호 명단 이외의 선수,
즉 21번째 선수를 보상해줘야 하는데
21번째 선수는 대부분 1군급의 선수라 할 수 있고
B등급의 경우 25인 보호 명단 이외의 선수,
즉 26번째 선수를 보상해줘야 하고
26번째 선수는 대부분 1.5군급의 선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각 팀들은 이러한 사정 때문에
A등급과 B등급의 선수 영입을 꺼리기도 하고
영입 시 정말 신중하게 보호 명단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2024 시즌
팀별 FA자격 선수들은 누구이고
FA선언 선수에 대해 예상해 보겠습니다.
팀별 2024 FA자격 취득예상 선수 및 FA선언 예상 현황
2024 FA자격 취득예상 선수는
총 34명이며,
FA를 선언할 것 같은 선수는 13명
선언하지 않을 것 같은 선수는 21명 인데요.
그렇다면 이렇게 예상한 이유에 대해서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SSG
김민식(B등급) : 주전포수 이재원의 부진으로 거의 주전급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적지 않은 나이와 다른 팀들의 경우 주전과 백업포수들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FA선언보다는 다년계약을 선언할 것으로 예상됨.
이재원(C등급) : 작년 FA자격을 재취득했지만 부진으로 인해 신청하지 않았고 연봉도 90% 삭감되는 등 올시즌 반등을 이루어 냈어야 하지만 2군에서도 반등이 되지 않으면서 입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고 은퇴도 생각해야 할 정도로 기량이 하락함.
키움히어로즈
이용규(C등급) : 타격성적도 인상적이지 못하고 나이가 벌써 37세로 접어들고 있고 키움이 이번시즌 대대적으로 원종현, 이형종, 이원석, 임창민 등의 베테랑을 영입하면서 FA로서의 경쟁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임.
이지영(B등급) : 키움의 주전포수로 활약하고 있고 팀별로 확고한 주전포수가 있는 상황이지만 이때까지 보여준 활약이 있기 때문에
FA권리를 행사하고 내부 FA로 남을 가능성이 높음.(FA선언)
임창민(C등급) : 23 시즌 방출된 이후 키움에 영입되었고 현재 키움의 마무리로 꽤 준수한 활약을 하고 있지만 방출된 이력과 나이를 감안했을 때 FA선언보다는 단년계약을 진행할 확률이 높아 보임.
홍성민(C등급) : 기아, NC, 롯데시절 1군에서의 모습만큼은 수준급이었으나 안 좋은 몸상태와 부상 등으로 2022년과 현재까지 1군 등판 기록이 없음을 감안했을 때 FA 선언은 힘들어 보임.
LG트윈스
김민성(B등급) : 전천후 내야 수비가 가능하고 시즌 초 부상선수들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꿔주며 주전으로 활약해도 어느 정도의 기량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되는 선수로서 FA 권리를 행사할 것으로 예상됨.(FA선언)
서건창(B등급) : 2022 시즌 부진으로 인해 FA를 유예하고 절치부심 할 것을 다짐했지만 2023 시즌 염경엽 감독 밑에서 시즌 초반 엄청난 기회를 받았음에도 부진했고 결국 2루수 포지션에서 신민재에게 완전하게 밀리며 FA선언은 둘째치고 트레이드 또는 방출을 생각할 처지가 됨.
임찬규(B등급) : 2022 시즌 부진으로 인해 FA를 유예하고 절치부심하여 시즌 초에는 불펜으로 시작했지만 대체선발 기회를 통해서 LG의 4 선발 자리를 꿰차면서 FA로이드 효과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으므로 유일한 선발투수 FA이자 최대어로 예상된다.(FA선언)
진해수(B등급) : 원포인트 릴리프 역할로서 연차를 거듭할수록 안정적인 피칭을 보이고 있지만 37세라는 나이와 한정된 활용폭으로 인해 경쟁력이 떨어지므로 FA는 힘들어 보임.
함덕주(C등급) : 기나긴 부상에서 회복하여 2023년 최고의 시즌을 만들어 가고 있고 28세라는 어린 나이와 C등급, 그리고 LG의 빡빡한 셀러리캡 등이 겹치며 좌완불펜이 반드시 필요한 팀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투수일 것으로 예상되어 부상이력 때문에 최대어가 되기는 힘들겠지만 꽤 괜찮은 FA 기록을 남길 것으로 예상됨.(FA선언)
kt 위즈
김재윤(B등급) : 2016년부터 마무리 투수로서 꾸준하게 활약하였고 특히 2021년부터 2년 연속 30세이브 이상을 기록했던 것과 올시즌 kt가 10위부터 현재 3위까지 올라올 때까지 철저하게 뒷문을 단속하며 43이닝 3승 2패 19세이브 ERA1.47의 어마어마한 성적을 거두고 있고 32세로 비교적 젊은 나이이기 때문에 내외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불펜투수 중 FA 최대어로 예상된다.(FA선언)
박경수(C등급) : 최고참으로서 2022 시즌 은퇴를 선언하려 했지만 감독의 부탁으로 1년 더 선수생활을 지속했을 정도로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은 선수이다. 은퇴 혹은 1년 연장이 예상된다.
이상호(C등급) : 현재 박경수, 이호연, 오윤석 등에 밀리면서 백업으로 간신히 경기에 나가고 있는 상황으로 FA선언은 둘째치고 방출을 걱정해야 되는 상황이다.
주권(A등급) : 2019년부터 kt의 필승조로 꾸준히 활약했지만 2023 시즌 부상으로 인해 복귀했지만 이전보다는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A등급으로 인해 경쟁력은 다소 떨어질 것 같지만 28세라는 어린 나이와 보여준 실력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FA 권리를 행사하고 좋은 계약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FA선언)
기아타이거즈
고종욱(C등급) : 넥센, SK, 기아에서 통산 3000타석이 넘고 통산 타율 0.304를 기록할 정도로 컨택이 좋은 선수이지만 수비적인 면은 좋지 못하고 현재 기아에서 주전보다는 대타요원으로서 활약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타격강화를 생각하는 팀에게는 충분히 경쟁력 있는 알짜배기 FA로 보인다.(FA선언)
김선빈(B등급) : 기아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지만 불어난 몸집과 잦은 부상으로 인해 매년 좁아지는 수비범위와 느려진 주력, B등급인 점과 현재 각 팀별로 주전 2루수가 확고한 편이기 때문에 크게 경쟁력은 없어 보이고 내부 FA로 기아가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FA선언)
김태군(B등급) : 2023 시즌 류지혁과 1:1 트레이드가 되면서 기아 포수 잔혹사를 끝내러 왔지만 다소 미미한 활약을 보이면서 데려오기 전부터 다년계약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약간 갸우뚱 해지고 있지만 결국 FA보다는 다년계약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도 KBO FA 예상 1편은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다음 2편에서는
1. NC, 삼성, 롯데, 두산, 한화까지
팀별 FA 선언 예상 현황
2. 주요 FA선수 계약 및 행선지 예상
3. 2024 스토브리그 승자는?
3가지 주제로 이어가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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