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야구이야기

[키움이야기] 키움 히어로즈에게 프렌차이즈, 영구결번은 무엇일까?(feat. 프렌차이즈와 영구결번에 대한 생각)

알콩달콩부부 2023.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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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라는 팀에서

프랜차이즈 스타와 영구결번의 의미와 그것에 대한 나의 생각

 

#1 키움 히어로즈는 어떤 팀?

키움 히어로즈 로고(제공 : 키움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 관련 소개글(제공 : 나무위키)

1. 창단

2008년, 우리 히어로즈, 현대유니콘스 해체 후 재창단

키움 히어로즈 역대 엠블럼(제공 : 나무위키)

2. 구단명, 네이밍 스폰서 변경

1) 우리 히어로즈(2008) / 우리담배

2) 서울 히어로즈(2009)

3) 넥센 히어로즈(2010~2018) / 넥센타이어

4) 키움 히어로즈(2019~) / 키움증권

5) 4차례나 구단명이 변경된 이유는?(나무위키 참고)

한국프로야구에서 유일무이한 형태로 운영되는 구단이다. 다른 구단은 대형 기업의 자기 업이자 계열사에 가까워 모기업의 이름을 구단명으로 사용하지만 본 구단은 구단 자체가 하나의 단일 사업체이며 '히어로즈'라는 구단명만 유지한 채 그 앞에 후원사의 이름을 구단명으로 달아주는 독특한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주력 후원사가 어디냐에 따라 구단명이 달라진다. 그래서 2년마다 후원기업과 재계약을 할 때가 다가오면 팬들은 구단명이 원할머니 히어로즈 같은 게 될까 봐 멘붕 한다. 물론 재계약에 성공할 시 안도감에 똑같이 멘붕 한다. 한때 네이밍 스폰서였던 우리 담배가 후원 중단을 선언한 이후 2010년 이전까지 네이밍 스폰서를 찾지 못해 그냥 '히어로즈'라고 하거나 '서울 히어로즈'라고 한 적도 있다. 그래서 2008년 창단 이후 구단 이름이 3번이나 변경되었는데, 이는 삼청태현과 함께 KBO 리그 역사상 가장 많이 구단명을 변경한 사례다.

이런 사정이 있기에 상대적으로 재정 상태가 좋지 않지만 그렇다고 적자인 건 아니다. 이미 2014년에 적자가 2억 6,000만 원에 불과했을 정도로 개선되었고 2016년에는 흑자로 전환했다.

2014년부터는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1군과 2군(고양 히어로즈)의 이름을 구분한다. 지방자치단체(경기도 고양시)의 후원을 받아 2군 팀의 연고지를 그곳으로 정하고 그 지역명을 2군 팀의 이름으로 하는 것이다. 이것은 동시에 2군을 미국 마이너리그처럼 지역과 밀착시켜 선수들을 육성한다는 시킨다는 취지도 가지고 있다. 2019년 경기도 고양시로 연고 이전을 한 이후에도 이 방식을 유지하며, 이런 방식을 채택한 팀은 키움 히어로즈가 유일하다.

현재 네이밍 스폰서는 키움증권으로 2018년 11월 6일 메인스폰서 계약을 체결했음을 공식 발표했다. 2019 시즌부터 2023 시즌까지로 계약기간은 5년이며 총액 500억+α, 연간 100억 원에 인센티브가 붙는 규모의 지원을 한다.# 그리고 2023년 3월 23일, 계약 마지막 연도에 5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음을 공식 발표한다. 계약기간은 2028년까지로 5년이며, 계약금 550억 인센티브를 포함한 금액은 695억 규모의 지원을 받게 되었다 

 

3. 포스트시즌 진출

2013년 첫 포스트시즌 진출 이후 한국시리즈 3회(201420192022) 진출을 포함해 포스트시즌에 꾸준히 진출하는 강팀으로 거듭났으나 현존하는 KBO 리그 팀 중에서 유일하게 한국시리즈 우승이 없는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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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프랜차이즈 스타는? 영구결번은?

1. 프렌차이즈 스타(선수)는?

한 프로 스포츠 구단에 소속되어 뛰어난 활약을 오래 보인 선수를 일컫는 말이다.

시 말해 프랜차이즈 선수로 불리는 선수는 가장 중요한 팬들의 마음과 지지를 온전히 얻은 선수로 생각해 보면 되겠다. 어찌 보면 가장 영광스러운 칭호다.

2. 영구결번은?

주로 프로야구에서 구단에 크게 기여한 선수 또는 감독을 기리기 위해 각 구단이 자체적으로 정한다. 국내 프로야구 최초의 영구결번은 1986년 사고사를 당한 당시 OB 베어스의 포수 김영신의 54번이다.

 

#3 키움 히어로즈에게 프랜차이즈 스타, 영구결번의 의미? 그에 대한 나의 생각

내가 생각했을 때 히어로즈라는 구단은 프렌차이즈 스타, 영구결번에 대해서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앞서 히어로즈라는 구단은 특이한 형태인 구단자체가 하나의 단일 사업체이고 이것은 모기업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스폰서 만으로는 구단을 운영하는 것에 있어 한계가 분명히 존재하고 그로 인해서 선수에 대해 애정을 가지는 것이 힘들었다고 생각한다.히어로즈는 국내구단을 거쳐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선수를 가장 많이 배출한 구단이다.

강정호를 시작으로 김하성, 박병호, 그리고 이정후(24년 예정)까지 4명의 선수를 메이저리그에 진출시켰다. 

메이저리그에 진출시키면서 키움이 받은 포스팅 금액은 무려 262억(강정호 55억, 박병호 147억, 김하성 60억)이다.

그리고 이택근, 황재균, 장원삼, 이현승을 현금트레이드 시켰고, FA가 될만한 선수들은 잡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쏠쏠한 자원들은 트레이드를 통해서 타 팀선수+신인드래프트지명권 or 타 팀선수+현금 등

그리고 2011년 이택근 FA 영입 이후 11년 만에 원종현, 이형종을 FA로 데리고 왔는데 이것 또한 철저하게작년 준우승에서 아쉬웠던 점을 보완해서 올시즌 우승을 위한 전략으로서 FA를 영입한 것으로 볼 수 있다.이러한 행보들을 봤을 때 히어로즈 구단은 선수를 사람으로 보기보다는 상품으로 본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고사실상 히어로즈 구단의 기조는 "적은 비용으로 살아남고, 많이 이기는 팀"인 것이다.그래서 히어로즈라는 구단의 기조가 바뀌지 않는 이상 당분간 프랜차이즈 스타와 영구결번은 나오기 힘들 것이라 생각하는데개인적으로 야구잡썰 중 SSG팬 김형민 작가가 방송에서 최원태 트레이드를 보면서 히어로즈 구단에게 했던 발언이 기억에 남는다. 

"선수와 팬은 오늘을 살고 있는데, 구단과 오너는 오늘을 버리고 내일은 본거야"

롯데자이언츠의 팬이고 롯데의 수많은 프랜차이즈 스타들(최동원, 박정태, 마해영, 이대호 등)과 영구결번(최동원, 이대호)은추억이자 일부분 일수도 있지만 그러한 존재들로 인해서 오늘을 기대하고 야구를 즐기는데 이토록 냉정하게 내일을 위해서 나아가는 구단의 모습과 행동은 팬을 위한다고 할 수 있을지, 팬이 있기에 구단과 선수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히어로즈가 한 번쯤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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