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이야기] 오재원 양창섭 사건 정리, 오재원은 왜 이러는 걸까?

안녕하세요
'야구와 인생' 알콩달콩부부입니다.
 

오재원은 대체 왜 그랬을까?

8월 23일 오재원은
자신의 인스타라이브 방송을 통해서
양창섭 선수에 대해
입에 담기도 힘든 욕설과 비난을 하며
다시 한번 비난에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오재원은 정말 왜 이러는 걸까요...?
오재원과 양창섭 간의 사건을 다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6월 25일 삼성-SSG 경기에서 양창섭의 빈볼 사건

삼성-SSG 맞대결에서 양창섭이 최정에게 빈볼을 던졌다며 비난하는 오재원 해설

6월25일
삼성과 SSG 간의 대결에서
삼성의 투수 양창섭 선수가
타자 최정 선수에게
몸에 맞는 볼을
이를 보고 당시 오재원 해설이
'빈볼', 즉 일부러 몸에 맞혔다는 식으로
비판을 넘어 비난을 했던 사건입니다.
하지만 이후 별다른 상황이
벌어지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습니다.
하지만 이후 SNS에서
양창섭과 오재원은 설전을 벌였습니다.
 
 

2. 경기종료 후 양창섭-오재원 SNS 설전

제공 : 양창섭 선수 인스타

양창섭 선수는 경기가 종료된 이후
자신의 SNS에 탈무드의 문구가 적힌
글을 게시하였고
이는 오재원 해설이 빈볼을 의심하고
자신에게 비난했던 주장을
제대로 반박하는 내용으로 보였습니다.

제공 : 오재원 해설 인스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재원 해설위원도
자신의 주장이 틀리지 않았다고
반박하는듯한 글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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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다음날 강민호의 중재, 거부한 오재원

삼성라이온즈 팀의 최고참이자
마당발인 강민호 선수가
바로 다음날 중재를 시도하였습니다.
하지만 오재원이  이를 거부하며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오재원 해설위원은
해설 중 SSG 선발투수 조성훈을 소개하면서
'오늘 승리투수와 스윕을 부탁한다'는 등의
중립을 지켜야 하는 해설위원 답지 않은
인터넷 편파방송인과 같은 말을 하여
논란을 증폭시켰습니다.
그리고 이후 오재원은 SPOTV 측에
직접 계약 해지 요청을 했고
해설계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4. 8월 23일 개인 라이브 방송에서 양창섭을 향한 무차별 욕설

오재원 개인 라이브 방송에서 나왔던 오재원의 양창섭을 향한 무차별적인 욕설(제공 : 엠팍)

오재원은
"다 양창섭 때문에 시작됐다"
라는 말을 시작으로
"버르장머리가 너무 없어서
여러 사건들이 겹치다 보니
참을 수가 없었다"라고 분노했고
입에 담기도 힘들고 민망한
표현들을 쏟아내며
야구 선배, 인생 선배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고
마약을 한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들었을 정도로
제정신인 아닌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렇다면 오재원은 대체 왜 이럴까요?

저에게 있어
선수시절의 오재원은
정말로 얄밉도록 야구를 잘했고
특히 수비와 주루 플레이에서
지능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두산의 왕조시절을 만들고
함께 했던 훌륭한 선수로
기억했었는데요.
 
하지만
은퇴 이후의 오재원은
'박찬호 저격사건'
'유소년 선수에 대한 발언'
'김태형 전 감독 비난'
'양창섭 빈볼 저격 사건'
'양창섭 뒤끝 저격 사건' 등
입만 열면 논란을 일으키는
철부지, 찌질이, 창피한 선배 등
이 글을 적는 지금도
괜히 내가 민망하고 부끄러워지는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그런 사람으로 생각됩니다.
 
16년이나 차이가 나는 
까마득한 후배에게,
그것도 지금 군인으로 입대하여
훈련소에 있는 선수에게,
이러한 부끄러운 행동을
했던 이유는 아마도
비난 앞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했던 후배에게
엄청난 수치심을 느꼈던 것 같고
어쩌면 이 정도 그릇밖에 되지 않는
인격과 품격을 가지고 있는
소인배였기 때문에
마치 어린아이가 투정 부리고
심술이 났고
그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세상을 향해서
소리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