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처럼 KBO리그도 피치클록·승부치기 내년 도입
투수들의 투구 간격을 계측하는 피치클록과 9회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연장 10회부터 누상에 주자를 두고 공격해 승부를 가리는 연장 승부치기를 내년 KBO리그에 전격 도입한다. 피치클록과 연장 승부치기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도 시행해 경기 시간이 단축되고, 보다 박진감 있는 경기가 가능해진 면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시스템이다.
피치클록은 올 하반기에 퓨처스(2군) 리그와 KBO리그 전 구장에 운영 장비를 설치하고, 내년 퓨처스리그에서 먼저 적용한 뒤 KBO리그도 시범 운영을 거쳐 이른 시일 내에 정식 시행한다. 그 밖에도 베이스 크기 확대, 수비 시프트 제한 등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올해 선보인 새 제도를 우리나라에도 곧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리그 공정성 강화를 위한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 도입도 검토한다.
-매일경제 스포츠 기사내용(김지한 기자) -
피치클락 이란?
피치 클락(피치 타이머)은
투수가 잘 보이는 곳에 전자시계를 설치하고
이에 투수가 초시계에 따라 제한시간 내
투구를 할 수 있게 하는 기계를 말한다.
피치클락 도입 의도는
가장 잘 알려진 바는 데드 타임,
즉 플레이 시간이 아닌 시간들을 줄여
게임의 역동성을 늘려 팬 유입을 늘리자는 것이다.
또한 강속구 투수가 너무 늘어난 것도 원인이라고 한다.
투수가 강속구를 던지기 위해 숨을 크게 들이쉬고
투구 사이에 긴 멈춤을 하며,
목을 긴장시키는 각 동작이
더 길어졌다는 분석이 있다.
이에 따라 투고타저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는 의견도 있다.
(나무위키 참고)
승부치기란?
야구 경기에서 연장전 경기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도입된 승부 방식. 연장 10회부터 시행된다.
승부치기는 국제야구연맹(IBAF)이
경기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고안한 제도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부터 시행되었다.
공격팀에서 주자 두 명을 미리 1루와 2루에
보낸 상태에서
공격을 시작해 경기를 빠르게 진행한다.
2024년 KBO 리그에 피치클락과 승부치기 도입에 대한 생각
야구팬으로서
KBO의 발 빠른(?) 움직임이
굉장히 마음에 든다.
피치클락과 승부치기 도입은 크게 2가지 이점을
얻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첫째, 야구팬의 유입과 흥행을 위함이다.
사실 프로스포츠 중 야구는
진입장벽(?)이 굉장히 높다.
경기방식과 룰이 굉장히 많고 복잡하며
경기시간이 평균 3시간 이상이고
일주일에 6게임, 1년에 144게임을 하기 때문에
야구라는 스포츠는
오랫동안 봐왔던 사람이 아니라
처음 보는 사람이 빠져들기에는
상당히 힘든 스포츠 경기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이러한 야구의
인기를 유지하고 더 끌어당길 수 있는
방향의 일환으로 '피치클락'과 '승부치기'를
도입한 것은 정말 좋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둘째, 국제전을 대비함과
경기력 향상을 위함이다.
연간 144경기를 치러야 하고
더군다나 7,8월 장마와 비가 오는 날에는
경기를 진행하지 못하고 우천취소, 순연되어
경기가 재편성되면 9월 이후
쉴 새 없이 경기를 펼쳐야 하는
고된 일정이 매년 반복되고 있는데
연장전은 연장전대로 해야 하는 상황이었으니
구단과 선수들의 피로는 계속 쌓여가는 상황이었다.
그렇기에 피치클락과 승부치기 도입은
빠른 경기진행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피로감을 줄이고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가게 되고
그러면 자연스레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일 것이며
또한 국제전의 룰이라는 측면에서
연이어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던
국제전을 대비함으로써
향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문제가 되는 부분이나
발전되어야 하는 부분은
KBO에서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추진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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