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 키움 대형트레이드 단행!
LG 이주형, 김동규,
24년 1라운드 지명권
↔
키움 최원태
LG트윈스
1. 이주형 : 20년 2차 2라운드 01년생, 2루수, 외야수, 군필
2. 김동규 : 23년 2라운드 04년생, 투수
3. 24년 1라운드 지명권(순번 : 8번째)
키움히어로즈
1. 최원태 : 15년 1차 지명(넥센) 97년생 투수(선발, 군필)
LG가 결국 돌고 돌아 키움의 최원태를 영입했다는 소식을 7월 29일 오전에 기사로 접했다.
시즌초부터 LG는 우승을 위해서 염감독 체제를 구축했고
시즌 중반부터는 LG KT 트레이드(이주형, 이재원 ↔ 고영표 트레이드 썰)로 야구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지만
실제로 트레이드는 성사되지 않았고
연이어 외국인선수 켈리의 부진이 이어지자 LG 삼성(켈리 - 뷰캐넌) 외국인 트레이드썰, 최근 LG 차명석 단장의 미국행이 외국인 교체를 위해서 갔다는 등의 루머가 계속해서 생산되었지만 이마저도 성사되지 않았다.
그래서 트레이드 마감 시한인 7월 31일이 가까워졌기 때문에 모든 것들이 소문으로 끝나겠구나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LG는 최근 28년 만에 50승에 선착하였고 1994년 이후 29년 만에 우승을 위해서 큰 결단을 내렸다.
LG의 트레이드 이유
먼저 LG의 차명석 단장은 유망주를 잘 키워서 뎁스를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승적기에는 좋은 유망주를 통해 필요한 선수를 데려오는 것도 좋은 생각이라고 하였고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LG의 젊은 선발투수(김윤식, 이민호 등)들의 각성과 자극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하였다.
LG는 현재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타격에서는 대다수의 지표가 1,2위이며, 불펜도 상위권인 것에 비해
선발 WAR 8위(4.07), ERA 6위(4.05)를 기록할 정도로 현재 5 선발 중 플럿코, 임찬규 이외에 3,4,5 선발에서는 제 역할을 해주는 선수가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상황이다.
그렇기에 정규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에서의 우승을 위해서는 반드시 안정적인 5 선발 체제를 갖춰야 했고
플럿코 - 켈리 - 임찬규 - 4선발(트레이드) - 5 선발(이정용 김윤식 이민호 등)이 완성되어야 했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서 4선발을 최원태(WAR 2.85, 8위, 국내 3위)로 채우면서 큰 고민을 해결했고
이제는 켈리의 반등과 5선발(이정용, 김윤식, 이민호 등)만 해결하면 되기 때문에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계산이 서기 때문에 이번 트레이드를 시행한 이유라고 생각된다.
키움의 트레이드 이유
그리고 키움의 고형욱 단장은 2022시즌(최종성적 2위, 한국시리즈 준우승) 이후 2023 시즌 우승을 위해 이형종, 원종현 FA영입과 이원석 트레이드, 발 빠른 외국인선수 교체 등 총력전을 펼쳤지만 현재 순위가 9위이며 최근 이정후가 시즌 아웃 수준의 부상을 당하면서 냉정하게 봤을 때 내년시즌과 미래를 생각하는 것이 낫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통해서 트레이드의 이유를 들여다보면
첫째, LG의 최고 유망주 이주형을 이번시즌이 끝나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이정후의 대체자로서 키울만한 자원으로 판단하였으며 LG의 우완투수 김동규의 성장과 24년 1라운드(8번째 순번) 지명권을 통해서 미래의 전력강화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
둘째, 최원태의 경우 24년 시즌 종료 뒤 FA 자격을 얻을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향후 FA 또는 다년계약을 생각하면 최원태를 잔류시켰을 때 막대한 지출이 예상되기 때문에 비용적으로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였을 가능성 등
이러한 부분들이 이번 트레이드를 결정한 이유인 것으로 생각된다.
2024년 KBO 신인드래프트에서의 키움
LG와의 트레이드를 통해서 키움은 최종적으로 2024년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3라운드까지 무려 6명의 신인을 지명할 수 있게 되었다.
1. 키움 자체 지명권 3장(1~3라운드)
2. 22년 주효상 트레이드로 받아온 2라운드 지명권 1장(16번째 선수 지명)
3. 23년 김태훈 트레이드로 받아온 3라운드 지명권 1장(24번째 선수지명)
4. 23년 최원태 트레이드로 받아온 1라운드 지명권 1장(8번째 선수 지명)
거기다 이번시즌도 만약 9위로 성적을 마치게 된다면 2025년 1라운드 2번 지명이 가능하기 때문에
키움 고형욱 단장의 판단과 장사꾼(?) 능력은 정말 현재 국내 단장 중 최고인 것 같다.
이번 LG 키움 트레이드는 이번시즌 LG가 과연 29년 만에 정상을 거머쥘 수 있을까??
LG의 행보가 어떻게 될지 정말 궁금해지는 트레이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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