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밥투어 시리즈
- 두 번째 이야기 -
부산 광안동에 있는 수영 돼지국밥 집이다.
예전 tvn에서 방영했던 '수요미식회'에 등장한
나름 유명한 돼지국밥 집이다.
저번에 출장와서 한번 먹었었는데
깔끔한 맛에 끌려 이번에도 방문하게 되었다.
역시 맛집답게 딱 필요한 메뉴만 간단하게 있다.
항상 수육백반을 고민하지만
돼지국밥만큼은 국밥 안에 들어있는 고기를 먹고 싶은 생각이 들기 때문에
이번에도 어김없이 돼지국밥(고기만)을 주문했다.
메뉴판에 적힌 대로 기본적으로 밥을 토렴 해주지 않고
따로국밥 형태로 공깃밥을 따로 주는 특징이 있다.
토렴된 국밥을 좋아하면 주문할 때 말해야 한다.
나는 그냥 기본으로 주문했다.
돼지국밥 한상차림이 나왔다.
돼지국밥, 공깃밥, 마늘양파고추세트, 새우젓, 부추(부추), 소면, 쌈장
그리고 김치 & 깍두기 그릇으로 구성되어 나온다.
주문에서 어떤 실수가 발생했는지, 양념장이 없는 채로 국밥이 나왔다.
그래서 계산서를 확인해 봤더니 양념 X로 주문했다는 사항이 있었다.
나는 그렇게 주문한 적이 없었는데... 뭐 여하튼 다시 주문해서 양념장(다진 양념)을 달라고 했다.
양념장이 없이 먹는 것도 나쁘진 않았지만 뭔가 심심했기 때문에 주문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깔끔하고 좋았던 부분 중 하나였던
김치, 깍두기 통이다.
별건 아닌데 사진처럼 손잡이가 달려있다 보니
뚜껑을 개봉할 때 뚜껑에 묻은 물이나 김치 흔적 등이
손에 묻을 일이 없고
뚜껑도 손쉽게 옆에 놓을 수 있어서
김치와 깍두기를 꺼낼 때 상당히 편하고 좋았다.
김치와 깍두기 모두 잘 익은 편이어서
내 입맛에는 먹기 참 좋았다.
드디어 양념장(다진 양념)과 새우젓. 소면, 부추(부추)를 적절히 넣어
돼지국밥(고기만)을 완성시켰다.
돼지국밥의 맛은
뽀얀 국물이지만 진한 맛이 나기 보다는 구수하고 먹기에 편안한 맛이었고
최초에는 싱겁기 때문에 새우젓은 어느 정도 기호에 맛게 넣어줘야 하고
부추(부추)의 경우 전혀 양념이 되어있지 않아 오히려 맛을 해치지 않았고
국물과 적절히 어우러졌다.
그리고 고기는 두툼하지도 얇지도 않은 적당한 두께와 부드러운 식감이었고
돼지잡내는 없었고 밥과 함께 떠먹고 김치, 깍두기, 양파, 마늘 등등 취향에 맞게
같이 먹으면 되는데, 사실 뭐든 같이 먹으면 맛있어서 놀랐다.
너무 맛있었던 나머지
돼지국밥뿐만 아니라 새우젓을 제외한 모든 반찬을 다 비워냈다.
그리고 이 집을 방문하기 좋고 편한 이유는 바로
전용주차장이 있기 때문이다.
엄청 넓지는 않지만 차량 15대 정도 들어가는 크기의 주차장이
수영 돼지국밥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고
주차 관리인도 계셔서 그분에 리드하에
편안하게 주차하고 기분 좋게 국밥을 즐기러 가면 된다.
총평
돼지국밥 맛은 솔직히 처음 몇 숟갈을 떠먹었을 때 '와 미쳤다', '너무 맛있다'는 아닐 수 있다.
하지만 먹다보면 멈출 수 없는 구수한 국물 맛과
돼지잡내 없는 돼지고기와 밥, 김치, 깍두기, 양파 등등
함께 먹었을 때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어서
모든 그릇을 비울 수 있었던 것 같다.
또한 주차의 편리함과 김치, 깍두기를 편하게 먹을 수 있었던 점도
다시 방문하고 싶은 이유가 되기도 하는 것 같다.
당분간 부산출장은 수영돼지국밥 고정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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