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NC 다이노스 주축타자 100억 FA 외야수 박건우의 1군 말소
프로야구 경기가 없던 지난 7월 3일 월요일 NC다이노스는 박건우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이 때문에 야구 커뮤니티와 미디어에서는 엄청난 관심이 폭발하였고 '박건우 트레이드', '박건우 항명', '박건우 태업' 등등 무성한 소문과 카더라식의 기사와 글들이 쏟아졌다. 결국에는 강인권 감독이 7월 4일 이번 사태에 대한 부분에
입을 열었다.
말소한 이유?
보통 정상급 선수의 경우에는 매우 부진하거나 부상을 당하는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말소를 하게 되고 팀도 팬들도 이해를 하게 된다. 하지만 박건우의 경우는 7월 2일 4타수 2안타로 본인 몫을 충분히 하고 있었고 수비에서도 딱히 안 좋은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실제로 박건우는 올시즌 총 69경기에서 0.286의 타율, 7 홈런, 41타점으로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7월 2일 경기에서 7회 종료 후 경기 출장에 불편함을 호소했고(아마도 이러한 요청이 시즌 중 여러 번 있었던 것 같음) 최근 10경기에서 2승 8패로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인데 팀 분위기를 바로 잡아야 할 선수가 팀을 우선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원팀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보이자 강감독은 1군 말소라는 칼을 빼들었다.
(강인권 감독은 2023시즌 취임사에서 "원팀에서 벗어나는 선수는 가차 없이 벌을 내리겠다"라고 말했었다.)
과거 전적
박건우는 2021년 6월 두산베어스 시절에도 이와 비슷한 전적이 있었다. 당시 김태형 감독(튼동)은 박건우를 1군 말소하며 "피곤해하고 쉬고 싶어 해서 '2군에 가서 푹 쉬고 오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 선수로 인해 팀 분위기가 잘못된다면 감독은 결단을 내려야 한다. 지금으로선 그 결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소신 있게 밝힌 바 있다.
현재 상황 및 추후 상황
7월 5일 기준 NC는 10경기 1승 9패, 5연패에 빠지며 3위에서 4위로 내려 앉았고 9위 기아와 3.5게임 차이로 좁혀진 상황이다. 한두명의 선수뿐만 아니라 팀 전체적으로 하락세의 분위기다.
박건우는 열흘 뒤에 복귀가 가능하지만 박건우가 열흘을 채우고 바로 1군에 돌아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는 것이
강감독은 "박건우의 복귀 시점을 내가 판단하지 않을 것이다. 2군 팀의 코치들이 훈련과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받을 것이고 팀 선수들의 생각도 들어보고 복귀 시점을 정하겠다"라고 강경하게 말하면서 박건우의 1군 복귀시기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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