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츠

[42번째 경기리뷰] 방심은 곧 패배

알콩달콩부부 2023.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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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의 나균안(출처 : 롯데자이언츠)

경기요약

5-7 역전패
나균안, 1실점 QS
롯데의 고급야구, 희생플라이 3점
윤명준, 키움 임지열에 역전 만루홈런
빛바랜 고급야구, 무너진 불펜

1. 선발투수
선발투수는 롯데 나균안, 키움 정찬헌

2. 불펜투수
롯데 : 김도규, 김진욱, 김상수, 윤명준
키움 : 양현, 하영민, 이명종, 임창민

3. 키플레이어
키움 임지열

오늘경기는 선발 나균안이 6이닝 1실점으로 5월 부진했었던 모습을 씻어내리고 4월의 나균안으로 돌아왔다고 생각이 들정도로 제구력 회복과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나균안이 내려가고 난 이후 김도규 1실점, 김상수 1실점으로 키움이 좁혀오더니
급기야 윤명준을 상대로 임지열이 고척 중앙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때려내면서 7-5로 역전하고 그대로 키움의 승리로 경기가 끝나게 되었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다.
역전패는 언제든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스윕을 할 수 있던 기회였고 8회까지
5-2로 이기고 있던 상황이라 이번 시즌의 롯데라면
그리고 잡을 수 있는 경기는 반드시 잡겠다던 서튼 감독이 다소 황당한(?) 투수교체를 한것은 다소 이해하긴

힘들었다.
8회에 김진욱에 이어 김상수를 올리는 것은 아주 당연한 투수교체였는데
김상수는 연속 3안타, 희생플라이 1실점, 또 안타, 도합 4안타 1실점에 1아웃 상황이 되서야 투수교체

이건 어느정도 김상수가 이때까지 보여준 모습도 있기때문에 믿고있다가 도저히 안되서 교체하는구나라고 이해를 했지만 바뀐 투수가 어제도 9회에 실점을 했었던 윤명준으로 바뀐건 상당히 의외였고 윤명준이 물론 올라와서 이형종을 삼진처리 했지만 바꾸지 않고 밀어 붙이다가 2사 만루 상황에서 임지열을 상대하게 했고 결국 만루홈런을 맞았다. 구승민과 김원중이 있었는데 왜 그랬을까?? 당시에는 너무 이해가 안되었다.
김원중은 3연투이기 때문에 힘들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구승민은 왜 안올렸고 차라리 구승민이 나와서 만루홈런을 맞았다면 깔끔하게 승복하고(?) 아쉬운 패배라고 생각했을텐데 이건 뭐 뭐하자는건지 어안이 벙벙했다. 물론 김원중은 3연투 이기때문에 올릴수 없다는것 인정, 구승민 1.1이닝(4아웃)을 맡기기엔 부담인것 인정, 하지만 인정할 수 없고 정신차렸으면 하는 장면은 전날 9회 6-0에서 진승현, 윤명준으로 막지 못하고 결국에는 김원중을 올렸지만 깔끔하게 막지 못한 부분이 제일 이해안되고 아쉬웠던것 같다

시즌은 길기때문에 투수를 아껴야 하는것은 알겠지만 반드시 잡아야 되는 경기에 대한 기준을 다시 설정하고 방심하지 않고 집중력을 가지고 승리하는 롯데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방심하는 순간? 바로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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