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츠

15년만의 9연승, 이팀이 롯데 맞나요??

알콩달콩부부 2023.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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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연승 후 엄지척 하는 서튼감독(출처 : 롯데자이언츠)


롯데가 미쳤다

15년 만의 9연승으로 5월 2일 화요일도 1위를 유지하게 되었다
분명 내가알던 롯데가 아닌데 롯데라는 이름의 팀이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오늘 경기는 8연승 팀인 롯데와 5연승 중인 기아의 대결이기 때문에 오전부터 응원 열기가 엄청났다

한국시리즈를 방불케하는 롯데와 기아 응원방의 열기(출처 : 네이버)

오전부터 응원팀 터치를 통해서 롯데와 기아 서로 엎치락 뒤치락을 했는데 2천6백만이 넘는 터치는 아래의 한화와 두산 경기 응원팀 터치를 보면 얼마나 엄청난 수치이고 열기인지 일 수 있다

롯데 기아전과 비교되는 한화 두산전 응원방(출처 : 네이버)

두 경기 모두 응원팀 터치의 치열함은 비슷했지만 롯데와 기아의 광주에서 경기가 얼마나 기대되고 관심을 끄는지 알 수 있다
내가 알던 너무나 친숙한 롯데라면 이렇게 다된 밥상을 차려놓으면 거짓말 같이 밥상을 걷어차고 형편없고 어이없는 경기력으로 졌어야 정상인데 또 승리를 거두며 무려 15년 만의 9연승, 2008년 로이스터 감독시절에 거두었던 9연승을 거둔 것이다


2008년에도 외국인감독 이었고 현재 2023년에도 외국인감독 체제하에 거둔 연승이다
똑같은 연승행진이지만 스타일은 극명하게 갈린다
2008년에는 연승기간 중 타율과 선발승이 엄청났었고
2023년에는 구원과 수비력, 득점권 타율이 엄청난 것에서 2008년이 부산팬들을 열광시켰던 소위 상남자식의 야구였다고 한다면 2023년은 왕조시절의 SK와 두산이라는 팀에서 볼 수 있던 두터운 불펜과 엄청난 수비력을 기반으로 하는 왕조야구를 선보이고 있다

필자는 사실 상남자식의 야구를 최고라 생각했고 여전히 원했었다 하지만 2013년 이후 롯데는 계속 그런 스타일을 유지했고 더이상 현대야구에서는 통하지 않으며 하위권을 전전했었다
그런데 2019년 성민규 단장이 부임하며 현재 왕조의 야구를 구축하며 현대야구에서의 강팀을 만드는 것을 보고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했고 그 결실이 현재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과거에 갇혀있던 롯데가 아닌 미래를 향해가는 롯데가 아직은 낯설고 익숙하지 않지만 점점더 익숙해지고 받아들일 것이며 계속해서 응원하고 지켜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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