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츠

2023년 탑데자이언츠와 2025년 롯데자2언츠의 차이

알콩달콩부부 2025. 5. 3.
반응형

안녕하세요

'야구와 인생' 입니다.

 

요즘 상당히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25년 5월 3일(토) 기준

롯데는 1위 와 0.5게임 차이밖에 나지 않고

'조류동맹' 한화이글스와 공동 2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2023년 봄, 잠깐이었지만 '탑데'를 경험한 이후 2년만에 윗공기를 마시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144경기 중 롯데는 34경기를 치뤘고, 시즌의 23%, 즉 1/4도 치르지 않은 시점이지만

지금의 '롯데자2언츠'는 2023년의 '탑데자이언츠'일 때와는 다른 느낌으로 높은 순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롯데자이언츠 엠블럼(제공 : 롯데자이언츠)

 

2023년 당시의 상황을 현재의 상황과 비교해 보자면

마치 2025년 현재의 한화와 어느정도 유사한 상황이었습니다.

현재 한화만큼 선발진과 불펜진이 강력하지는 않았지만

당시 롯데 타선에비해 롯데의 선발진과 불펜진은 상당히 강했으며

현재 한화처럼 승리하는데 필요한 점수를 뽑아내는 타선으로 5월까지 상위권을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2025년은 전혀 다른 분위기 입니다.

그 중심에는 김태형 감독과 코치진, 박준혁 단장 등 현장과 프론트의 대대적인 변화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2023년에는 성민규 단장, 서튼 감독 체제로서 성민규 단장을 중심으로 한 프론트 야구를 하면서

선수육성과 다양한 선수활용, 저비용 고효율을 내기 위한 트레이드, 성적을 내야 할 시기에 과감한 FA투자 등

프론트의 활약상이 언론에 집중적으로 조명되었고 2023년 초반, 드디어 2017년 이후부터 이어졌던 암흑기를

끊는 것인가 하는 기대를 가지게 했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 수비에서의 잦은 실책과 세밀함이 떨어지는 경기 운영 등이 겹치면서

순위가 하락했고, 서튼감독이 시즌 도중 사퇴를 하게 되면서 롯데는 다시 하위권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고

성민규 단장도 2024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전미르 등을 지명하고, 김태형 감독 선임 이후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2025년 2위를 하고 있는 롯데를 살펴보면, 

현재 리그 최고의 타격팀이 되었습니다(2025년은 투고타저 시즌).

타격부문에서 홈런과 볼넷, 도루를 제외한 거의 전 부문에서 5위 이내에 위치해 있으며

클래식 스탯인 안타, 득점, 타점, 타율, 2루타, 3루타, 최소삼진 등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세이버메트릭스인 oWAR, dWar, OBP, SLG, OPS, wRC+, WAR 등에서도 대부분 상위권을 기록할 정도로

거의 현재까지 타격으로 리그를 지배하고 학살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투수쪽을 살펴보면

투수부문에서는 선발은 평균자책점 3.81로 6위이며, 구원은 5.60으로 7위에 위치해 있는데요.

선발은 반즈, 데이비슨, 박세웅, 김진욱, 나균안의 5선발 체제에서 김진욱의 구위저하와 제구력 난조로

이탈하면서 선발 1명이 대체선발로 가동되고 있고 반즈의 부진으로 인해 데이비슨, 박세웅, 나균안 3명이 분전하는 상황이며

구원은 김원중, 정철원, 정현수를 제외하고는 접전 상황에서 1이닝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수가 부족하다보니

필승조와 추격조의 구분이 모호해지면서 전체적으로 불펜투수들은 연투와 3연투를 가장 많이하면서 겨우겨우 막아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기에 2023년과 차이점이 명확하면서도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2023년과 마찬가지로 투수진의 성적이 가을야구의 성패를 좌우할 것 같은데요.

사실 현재의 페이스로 시즌이 진행된다면 결국 여름에 투수진이 퍼질 것이고

그 여파가 수비, 타격으로 이어지면서 2023년과 마찬가지로 시즌이 종료될 때에는 하위권에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에 타격과 수비는 지금과 같은 방향으로 가면 좋을 것 같고

투수는 2군에 있는 선수들과 부상에서 회복하는 선수들, 시즌도중 트레이드나 영입을 통해서 현재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과

서로 교대하면서 관리가 될 수 있다면 정말 2025년은 2017년 이후 8년만에 가을야구 진출, 1992년 우승 이후 34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조금이나마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선수들과 감독 코치진, 구단 프런트 등과 팬들이 지치지않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롯데를 기대해 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