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야구와 인생' 알콩달콩부부 입니다.
11월 20일 FA 1,2호 계약이 터진데 이어
11월 21일에는 kt 김재윤 선수가 삼성과
FA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규모는 4년에 50억 이상이라고 합니다.
1. 2차 드래프트 시행
이렇듯 역대급으로 빠르게
스토브리그 FA 계약체결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11월 22일에는
2020년 폐지 이후 3년 만에 부활한
2차 드래프트가 시행되는 날입니다.
먼저 2차 드래프트 시행 이전부터
SSG와 삼성에서 35인 보호선수 명단에서
중견급 즉시전력 선수들을 포함하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FA 못지않게 기대를 받고 있는
2차 드래프트입니다.
기사에서는 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누구인지 예상할 수 있게 기사가 작성되었는데요.
SSG는 내야수 최주환, 투수 박종훈 선수이며
삼성은 외야수 김동엽, 투수 우규민 선수입니다.
먼저 SSG를 살펴보면
최주환 선수는 2021년~2024년까지
4년간 FA 선수였으며
박종훈 선수는 2022년~2026년까지
5년간 비 FA 다년계약을 체결했을 만큼
팀에서 핵심적인 자원이자 주전급 선수들이었습니다.
하지만 2023 시즌 정규시즌 3위를 기록하였고
3패로 준플레이오프 광탈을 하는 과정에서
팀의 노쇠화된 측면을 여실히 보여주며
SSG 구단은 리모델링을 외치면서
젊은 팀으로서의 변신과 동시에
셀러리캡을 줄이려는 의도로
최주환, 박종훈 두 선수를 35인 명단에서
제외한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이어서 삼성을 살펴보면
베테랑 우규민, 기복이 심한 김동엽 선수를
애매한 자원으로 판단한 것인지
35인 명단에서 제외 한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 선수들이
2차 드래프트에서 실제로 나왔을 때
어떤 팀이 이들을 필요로 하고
어떤 팀에서 데려갈지 궁금해졌는데요.
지금부터 이들이 어떤 팀으로 향할지
예상해 보겠습니다.
2. 2차 드래프트 주요 선수들의 행선지는?
가장 먼저 살펴볼 선수는 최주환 선수입니다.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16 시즌 동안의 통산기록을 살펴보면
타율 0.278 출루율 0.347 장타율 0.439 OPS 0.786이며
wRC+ 111.2와 누적 WAR 20.52를 기록한 선수이고
무엇보다도 2루수와 3루수로 주로 출장했으며
1루수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내야 유틸리티 자원이고
수비력도 나름대로 준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SSG의 35인에서 제외되었다는 것이
의아하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어쨌든, 장타력을 겸비하고 2루와 3루가 가능한 주전 내야수를
확보하고 싶은 팀은 현재로서는
롯데자이언츠가 유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2차 드래프트 지명 순서의 경우
2023 시즌 순위의 역순으로 진행되는데요.
(키움-한화-삼성-롯데-기아-두산-NC-SSG-kt-LG)
키움은 김혜성이 있기에 굳이 연봉이 높고
나이대가 있는 최주환을 선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한화는 FA로 안치홍을 영입했고 정은원, 문현빈 등의
자원이 풍부하게 있기 때문에 Pass
삼성은 김지찬, 김동진이 있고 셀러리캡의 여유가 없기에 Pass
그렇기에 현재 안치홍을 뺏기면서 그동안
2루수를 대체할만한 자원을 키우지 못한
롯데가 선택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다음은 박종훈 선수입니다.
KBO에서 많지 않은 언더핸드 유형의 투수이며
2022년 비 FA 다년계약을 맺기 직전까지
4년 중 3년을 10승 이상 기록하였으며
통산 11 시즌 71승 73패, 4.7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SSG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던 선수입니다.
하지만 2021년 이후 수술을 시행했고
2022, 2023 시즌 6점대의 평균자책점과
총 5승 11패의 초라한 성적을 거두며
하락세에 접어든 모양새입니다.
그렇기에 사실상 실력적인 부분과
큰 연봉은 구단으로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기에
2차 드래프트로 나왔다고 볼 수 있는데요.
어쨌든 하락세라고 하지만
기본적인 실력과 많은 경험
언더핸드 투수라는 특수성과
특정팀 상대 천적으로 군림했었던 투수였다는 점 등
많은 장점이 있는 투수이기 때문에
1라운드에 지명될 것으로 예상되고
박종훈을 선택하는 팀은 한화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언급한 대로 안치홍을 확보한 한화이기에
내야수보다는 투수 쪽으로 시선을 돌릴 것이고
이미 언론에서 한화가 박종훈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는 우규민 선수입니다.
LG에서는 마무리와 선발을
삼성에서는 필승조로 활약했던
베테랑 중에 베테랑인 우규민 선수입니다.
통산기록에서도 볼 수 있듯이
무려 18 시즌 동안 82승 86패 90세 106 홀드
3.9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정도로
전천후로 활약했던 선수입니다.
하지만 삼성은 2023 시즌
팀 평균자책점 4.61, 실점 728, WHIP 1.47 등
투수 전 부문에 있어 최하위를 기록하며
변화의 바람이 강하게 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2차 드래프트에 나오게 된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불펜으로서의 가치는 남아있고
1라운드에 충분히 뽑힐만한 자원이기 때문에
'투수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말도 있듯이
분명히 원하는 팀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 팀은 바로 LG라고 생각합니다.
원 소속팀이 LG이기도 하고
사실상 LG는 김진성을 제외하면
베테랑 투수가 없고 젊은 팀이기에
젊은 선수들을 이끌어 갈 만한 선수로
제격이라고 생각할 것 같아서입니다.
마지막으로 김동엽 선수입니다.
90년생으로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나이이며
8 시즌 중 3 시즌을 20 홈런 70타점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일발 장타력이 있는 선수입니다.
하지만 기복 있는 플레이로 꾸준하게 출장하지 못하고
어느덧 33세의 나이가 되면서
삼성에서는 더 이상의 기회를 받지 못할 상황으로 인해
2차 드래프트에 나온 것으로 예상됩니다.
1라운드에 뽑힐지는 모르겠지만
장타력을 늘리고 싶은 팀이 데려갈 것인데요.
그 팀은 바로 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2023 시즌 두산의 장타율은 5위
홈런은 100개로 공동 3위였습니다.
나쁘지 않은 기록입니다.
하지만 20개 이상의 홈런을 담당했던
양석환 선수가 FA 이적 가능성이 높고
김재환 선수와 양의지 선수의 노쇠화로 인해
장타적인 부분을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두산베어스로 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11월 22일
모든 선수에게 기회가 될 수 있는
'2차 드래프트'
모든 팀에게도 전력을 보강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재밌고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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