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츠

황성빈, 1군에 이대로 두는게 맞는건가?

알콩달콩부부 2023.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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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빈

프로야구 중계를 듣다보면 해설위원들이 자주하는 말이 있다. 

'롯데에 없는 유형의 타자', '발이 빠르다', '어느새 저기까지 도착', '1루에 나가면 골치아픈 타자' 등등 공통적으로 발이 엄청나게 빠른 유형의 선수라고 모두가 말하고 있다. 

일반인인 내가 봐도 발하나 만큼은 엄청나게 빠른게 느껴진다.

하지만 그건 2022년에 뛰었던 황성빈의 얘기이고, 2023년의 황성빈은 전혀다른(?) 선수가 되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완벽하게 타팀의 공략에 당하는 선수가 된 것이다. 

2022년

2022년 0.294의 타율과 94개의 안타, 10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컨택과 주루에서 특출난 재능을 선보이며 전준호, 김주찬 이후 오랜만에 발빠른 롯데의 리드오프, 1번타자 감이 드디어 나왔다라는 생각이 들게했다. 

하지만 2022년에 처음으로 1군에 데뷔하여 풀타임을 뛰어본 경험이 없고 중견수, 좌익수, 우익수 등 외야의 어디에 가져다 놓아도 불안한 수비 그리고 실책, 빠른발을 가졌지만 상대 투수와 포수의 타이밍을 뺏지 못하고 견제사와 도루 실패들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2023년

그래서 2023년 4월 타격, 수비, 주루 등 3박자를 모두 보완하고 완성해 나가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4월중순 LG와의 경기에서 2루 도루 도중 손가락 미세골절 부상을 당하면서 흐름이 끊기더니 5월에 복귀를 했지만 실망스러운 타격과 주루 플레이를 선보이며 수비에서만 작년보다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실망스러운점은 타격할때 자세이다.

전문적으로 설명하긴 어렵지만 일반인인 내가봐도 너무 이상한 타격이다. 타격 자세를 보고 있으면 공을 먼저 때리는게 아니라 뛰면서 공을 치는 타격을 하는데 대체 어떤 타자가 이렇게 타격을 했을때 좋은타구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고 소위 '블루투스 타법' 이라고 불리는 '배트 던지기'는 절박함 보다는 점점 비신사적인 행위로 보인다. 

현재 롯데의 타격지표는 상당히 저조하기 때문에 출루와 주루가 되지 않는 선수는 최대한 선발에서는 제외 되어야하는 상황으로 보이는데 롯데자이언츠 서튼 감독은 

여전히 황성빈을 주전으로 출루가 가장 중요한 1번 or 9번에 배치하고있다. 

 

결론

결론적으로 6월 승률 공동9위(7승 16패)를 기록하는데에는 황성빈의 부진도 어느정도 지분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 미래를 생각한다면 당장 2군으로 내려서 타격자세를 교정하고 제2의 이용규, 제2의 이대형, 제2의 박해민과 같은 정교하고 발빠른

타자로서 성장을 했으면 좋겠고, 2군으로 내리기 힘들다면 대주자 or 대수비 정도로 기용하는것이 현재 팀 상황상 좋은 선택인것 같다. 황성빈을 대신할 선수는 김민석, 장두성, 신윤후, 전준우, 고승민, 렉스 등 풍부한 외야 자원이 있기 때문에 크게 공백을 느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머리 정리하고 정신좀 차리자(솔직히 바리깡으로 밀어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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